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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주춤'…노트8 ·V30 경쟁결과는

  • 2017.10.30(월) 17:53

아이폰8 예판, 전작의 60~70% 수준
판매1위 노트8, 가성비갑 V30과 경쟁

▲ 30일 종로의 한 이통사 직영대리점에서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의 예약판매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국내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정식판매는 11월3일부터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와 함께 애플 아이폰8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다만 현재로선 갤럭시노트8이 우세를 보일 분위기다.

 

◇ 아이폰8, 예판 분위기 'ㅠ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8 예약판매 물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측은 전작인 아이폰7 예판물량과 비교할 때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SK텔레콤은 1차 예약판매를 마치고 현재 2차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지만 전작보다 판매실적이 좋지 않은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예약판매)첫날부터 꾸준히 고객 문의는 오고 있다"며 "상황을 더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KT는 아이폰8 예약판매 첫날 30분 만에 1차 예약 물량 5만대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7 1차 예약판매 물량 5만대를 15분만에 마감했던 기록과 비교하면 인기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KT관계자는 "1차물량을 모두 판매하고 현재는 2차 예약판매 중"이라며 "전작 보다 15분 정도 지연됐는데 현재 계속 판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아 아이폰8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전작보다 아이폰8의 판매 분위기가 저조한데, 아무래도 아이폰X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노트8 인기는 지속 '^^'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지난달 21일 출시 후 4주 연속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30일 서울시내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을 둘러본 결과 소비자 선택은 갤럭시노트8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지역 KT 직영대리점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아이폰8 예약신청을 한 손님은 50명 정도"라며 "아이폰8 보다는 오히려 갤럭시노트8을 찾는 손님이 더 많다"고 말했다.

광화문지역 SK텔레콤 직영대리점 직원은 "갤럭시노트8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여명의 손님들이 예약을 했지만 아이폰은 오늘 4일째 예약판매중인데 20명 정도가 예약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이폰7을 찾는 수요도 상당하다. 아이폰8의 경우 기능이나 디자인이 아이폰7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종로 휴대폰 판매점 직원은 "최근 해외에서 직접 아이폰8을 구매해 개통한 고객이 있는데, 아이폰7과 큰 차이를 못 느낀다고 말했을 정도"라며 "판매현장에서도 (차라리)아이폰7을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직도 고민된다면…

이번 하반기 대작들은 저마다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노트8은 6.3의 베젤리스(테두리가 얇은 스마트폰)화면을 자랑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을 활용해 메모를 할 수 있고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도 즐길 수 있다. 또 장착된 듀얼카메라를 활용해 배경 흐림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V30은 출시되자마자 가벼운 무게와 카메라, 뛰어난 음질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 F1.6을 탑재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해 뛰어난 품질의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또 지난 17일 기존 4개 색상에 이어 라벤더 바이올렛색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폰8 저장용량은 64GB와 256GB 등 2가지 모델을 판매중이다. 이는 아이폰7(32GB, 128GB)보다 늘었다. 또 아이폰8에 장착된 주변광센서가 주변 밝기와 빛의 색깔, 온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화면의 색감을 조절해준다. 

특히 3가지 폰중 어떤 것을 구매하더라도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적용받는 것이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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