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홈·미디어 부문 성과를 강조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승진 규모를 전년보다 줄였으나, 인공지능(AI)·5G 등 신사업 부서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8명, 신규 전입 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송 전무 승진은 IPTV 부문의 눈부신 성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이 회사 IPTV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22.6% 증가한 1924억원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IPTV 가입자도 34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다만 올해 인사는 작년 황현식 PS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와 함께 신사업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사업부와 각 부문간 협업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AI 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5G 추진단을 신설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철저한 미래 준비와 고객중심, 기능 고도화 관점에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인사 명단
◇전무 승진 (1명) / 2018년 보직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
◇상무 신규 선임 (8명) / 2018년 보직
▲장상규 PS부문 고객서비스그룹장
▲최승오 PS부문 PS영업그룹 강북영업담당
▲남승한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e-Biz사업담당
▲박성률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유선사업담당
▲서재용 FC부문 기술개발그룹 IoT개발담당
▲인현철 NW부문 NW운영기술그룹 서비스망담당
▲김지혁 CRO UX센터장
▲김재용 CFO 업무혁신IT담당
◇신규 전입 (1명) / 2018년 보직
▲이재원 상무 IoT부문 홈IoT상품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