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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LGU+, 유무선 고른 성장에 '방긋'

  • 2018.11.01(목) 11:31

구 회계 영업익 2320억, 예상 웃돌아
가입자 매분기 최대 경신…IPTV '쑥쑥'

LG유플러스가 무선사업의 선전과 인터넷TV(IPTV)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어느덧 400만명 고지를 각각 앞두거나 돌파할 정도로 쾌조의 상승세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2111억원)보다 8.1% 증가한 2281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2141억원에 비해서도 6.5% 증가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3분기 영업이익은 2170억원이다. 

 

 

구 회계기준으로는 232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2481억원)에 비해 6.5% 줄어들었으나 전년동기(2141억원)보다 8.4% 늘었다. 
 
매출은 2조991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전년동기 3조596억원에 비해선 2.2% 소폭 감소했다. 구 회계기준 매출은 3조402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20%→25%)으로 무선 사업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나 순증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음에도 선전한 것이다. 여기에 탄력을 받고 있는 IPTV 사업이 힘을 보탰다.
 
매출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 부문 매출(이하 구 회계기준) 1조3325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0.7%, 5.3%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무선 가입자는 139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29만4000명 증가했다. 순증 가입자는 올들어 매분기 확대 추세다.
 
홈미디어 부문(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3분기 매출은 517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8.3%, 15% 늘었다.

 

매분기 증가세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00만명 고지를 처음 밟았다. IPTV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3분기 391만명을 기록, 이대로라면 4분기에 4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매번 최대 수치를 경신하며 계단 오르듯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4.2% 감소한 5286억원이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4989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에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디어 영역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5G 시대 핵심 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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