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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LGU+, IPTV 성장에 '활짝'

  • 2019.01.29(화) 16:12

영업익 7309억원…전년比 3.7% 증가
IPTV 가입자 증가에 홈미디어 성장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인터넷TV(IPTV)를 비롯한 홈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PTV 가입자가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 상승세를 타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7309억원, 총수익(매출) 12조1251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16억원을 기록했다.

구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8566억원으로 전년대비(8263억원) 3.7%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보다(12조2794억원) 0.7% 늘어나 12조3677억원이었다.

증권정보 사이트 FN가이드가 추정한 구 회계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8496억원, 12조1653억원이었으므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매출(이하 구 회계기준)은 25%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상품 가입자에 따라 전년(5조5718억원)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2275원으로 전년(3만5268억원)보다 감소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지난해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94%에 달하는 133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94만5000명 늘었다. 기본 데이터 사용량과 속도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U+프로야구', 'U+프로야구', 'U+ 아이돌 라이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전에 힘 입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유선 매출도 IPTV 등 홈미디어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3조8013억원)보다 5.2% 증가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401만9000명으로 전년(353만9000명)보다 13.5% 증가하면서 유선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400만 가입자를 돌파하기도 했다.

IPTV부문 성장은 아동 콘텐츠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하고 부모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며 가입자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수익은 전자결제 등 e-비즈(Biz)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비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2조318억원)보다 1.1% 감소한 2조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시장 안정화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에 따라 전년(2조1710억원)보다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었다. 연간 시설투자(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영향으로 전년(1조1378억원)보다 22.8% 증가한 1조3971억원이었다.

한편 K-IFRS 1115호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2조9919억원)보다 6% 증가한 3조172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2281억원) 대비 54.4% 감소한 104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1538억원)보다 51% 줄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지난해 4분기는 5G 서비스를 앞두고 직원들의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어 성과급을 과거보다 많이 지급, 400억원을 일회성으로 지출했다"면서 "5G 출시를 앞두고 광고비 또한 100억원 이상 지출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4454만320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시가 배당률은 2.3%다.

이 부사장은 "올해 배당정책은 5G 투자에 따라 불가피하게 비용 요인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영업이익을 올리려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IPTV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신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미디어 사업은 아동부터 노인을 아우르는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고 음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PTV), IPTV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5G 사업은 올해 말까지 주요 지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B2B 서비스를 준비한다.

이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를 IPTV로 서비스하면서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 서비스는 도입 초반이지만 순항하고 있으며 지난 주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공개로 가입자 순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일 5G 전파를 송출한 후 7000곳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했고 투자금액은 2000억원을 집행했다"면서 "5G 시장의 핵심 서비스인 VR과 AR 시장 확대에 대비해 특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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