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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즈소프트, 블록체인 통해 e스포츠 키운다

  • 2018.04.02(월) 16:17

e스포츠 플랫폼 안에서 암호화폐 결제
오디션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 계획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을 통해 e스포츠 사업을 키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개발 커뮤니티를 키워 기술을 개발한 뒤 블록체인을 토대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는 e스포츠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사진)는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사무공간 임대, 기술 자문 등을 통해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 하겠다"면서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온라인 미디어와 커뮤니티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반엔 적합한 스타트업을 찾고 검증하는데 약 20억~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성과가 좋으면 추후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e스포츠 플랫폼도 내놓는다. 이는 게임 영상 스트리밍 등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이다. 이곳에 블록체인을 토대로 암호화폐를 도입해 콘텐스 서비스 결제에 쓰도록 한다.

 

이와 관련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조위 이사는 "암호화폐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실시간으로 e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e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가치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이용자에게 큰 보상을 안겨줄 수 있다. 즉 이용자를 e스포츠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조위 이사의 설명이다. 다만 일반 투자자의 자금을 공모하는 ICO(암호화폐 공개)는 하지 않는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날 e스포츠 사업 강화 계획도 소개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와 손잡고 e스포츠 선수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를 선보인다. 현재 방송국과 제작사와 논의 중이며 이달 내 방영 채널을 확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도 개척한다. 지난 달 중국 시나그룹 산하 선수단인 웨이보e스포츠와 대회 운영 등을 위한 MOU를 맺은 데 이어 북미에서도 게임 이벤트 기획회사인 e스포츠아레나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은 대작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출시한 '드래곤네스트M'에 이어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을 올해 2~3종 더 선보인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드래곤네스트M'은 출시 3일 만에 구글과 애플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한국에선 IP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IP를 보다 다각도로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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