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e스포츠 사업을 소개하고있다.[사진=액토즈소프트] |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e스포츠 플랫폼을 내놓고 관련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액토즈소프트는 4일 서울시 역삼동 사옥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 개장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 'VSGAME.com'을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VSGAME.com'은 e스포츠 관련 스트리밍과 크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매치 메이킹 등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조위(Wayne Zhao)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신규 사업 이사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연말까지 1차적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공개하는 ICO는 하지 않을 계획이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은 선보일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게임단 사업과 더불어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 e스포츠 브랜드 'WEGL', e스포츠 예능 방송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순환고리 구축을 통해 e스포츠 사업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 액토즈아레나 전경.[사진=액토즈소프트] |
이날 공개된 액토즈 아레나는 총 길이 14미터, '5760x1080'의 해상도의 플렉서블 LED, 경기석 12석, 관람석 100석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경기장에 10.2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 생생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경기장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도 운영할 수 있다. 초고화질(UHD) 4K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MCN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라이브, 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e스포츠 사업 성공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색다른 모델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