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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in 부산]게임넘어 종합ICT쇼…'위상↑'

  • 2018.11.15(목) 15:04

<열기 속으로>
올해로 14주년, 역대급 규모로 나흘간 일정
글로벌 기업 참여 눈길, 비즈니스 성과 기대

[부산=임일곤기자] 게임인의 축제 지스타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참가업체 수와 부스 규모면에서 최대다. 게임사 말고도 1인방송 플랫폼 업체와 게임 전용 IT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에픽게임즈와 구글 등 주요 외국계 기업이 참여해 국제 행사로서 위상도 높아졌다.


우선 행사 규모가 커졌다. 올해에는 36개국 689개사가 참가, 전년보다 3.8% 증가한 2966부스로 개최됐다. 역대 최대다. 기업인을 위한 B2B관 부스는 전년과 비슷한 1208부스에 그쳤으나 일반 관람객을 위한 BTC관이 6% 증가한 1758부스에 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B2C 전시관 공간을 확장, 벡스코 1관 뿐만 아니라 인근의 컨센션홀 1, 3층까지 넓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을 비롯해 넥슨 계열(넥슨코리아·네오플·넥슨지티), 카카오게임즈, 블루홀 계열(펍지) 등이 참가했다. 게임사 말고도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아프리카TV와 게임 전용 노트북과 모니터를 내놓은 LG전자 등이 참여했다.
 
외국 기업으로는 에픽게임즈와 구글,중국 XD글로벌, 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에픽게임즈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석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업종의 회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지스타는 종합 IT 전시회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창업진흥원이 유망 스타트업 40개사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지스타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인디게임 공동관을 별도로 구성하기도 했다. 
 
벡스코 내부 전시관 말고도 야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구글과 에픽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이벤트 행사를 벌였다.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야외 한쪽에 특별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업인을 위한 BTB관에는 넥슨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서비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블루홀 등이 참가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엑솔라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특히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이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기존에는 사전 등록만 가능할 수 있으나 이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가 여럿 마련돼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EA ‘피파온라인4’의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이 개최된다. 
 

전시장에서는 펍지주식회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에픽게임즈도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40인 매치로 e스포츠 트렌드에 동참한다.
 
한편 지스타 개막일 전날(14일)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선정됐다.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그래픽 엔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타격감, 온라인게임 버금가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넥슨코리아의 '야생의 땅 : 듀랑고'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넷마블 몬스터의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의 '복싱스타', 포플랫의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에픽세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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