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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선임 투명하게 진행할 것"

  • 2019.03.29(금) 15:46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역할 강조
김인회·이동면 사내이사 신규선임

황창규 KT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선임 과정에 외부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 이사회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일각에선 외부영입이 아닌 사내 출신 회장 선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KT 정기주주총회에서 황 회장은 이 같은 차기 CEO 선임 방침을 언급했다.

황 회장은 "올해 주요 과제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차기 CEO 선임"이라면서 "이사회를 통해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CEO 선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현장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2014년 1월 취임해 2017년 3월 연임한 황 회장이 2020년 3월 만료되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차기 회장 선임에 관심이 실리자 이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외부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덜고 이사회 내부 회장 후보 추천과 검증 절차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KT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관련 정관을 개정해 외풍 차단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회장 후보 추천을 전담하는 지배구조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상시 운영해 회장 후보군을 사전 관리하도록 했다.

다만 KT 지배구조상 CEO 선출때만 되면 매번 외부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지라 내년초부터 본격화될 CEO 후보추천 활동이 어떻게 작동될지 관심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5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사장은 황 회장과 같은 삼성전자 출신이자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 사장은 5G 관련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황 회장의 신임을 받고 주요 부문을 이끄는 두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회장 후보로 관리, 육성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황 회장은 "김 사장은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회사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으로서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KT가 5G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사외이사로는 ICT 전문가인 유희열 부산대학교 석좌교수,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인 성태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대유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작년보다 10% 줄어든 58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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