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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식신', BM특례 코스닥 상장 추진

  • 2019.08.14(수) 11:15

맛집 콘텐츠·모바일 식권 사업으로 급성장
매출액 작년 423%↑…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

식신의 전자식권 사업. [자료=식신]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이 사업모델기반 특례(BM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번역 스타트업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에 이어 3번째 시도가 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신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식신은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e)식권 등 플랫폼 사업과 집단지성 기반 맛집 콘텐츠 등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식신은 이번 3~4분기 외부기관들로부터 사업성을 평가받고, 내년 1분기 중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2분기 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은 수익성이 높지 않아도 사업모델에 대한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으면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식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9800만원, 영업손실은 23억43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3억8200만원, 영업손실 23억5700만원에 비해 외형이 무려 423%나 성장했다. 수익성은 부족하나, 성장성은 폭발적인 셈이다.

올해는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11억6100만원을 목표로 성장성뿐만 아니라 흑자전환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성은 e식권 사업 덕이다. 식신의 e식권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8900만원으로 전년 3억원에서 급상승했다. 올해는 4월 말 기준 매출액도 14억8900만원에 달한다.

누적 가맹점과 기업, 사용자 수도 쑥쑥 성장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가맹점수는 193곳에 불과했으나, 4월 현재 3356곳에 달한다. 이용 기업 수도 같은 기간 22곳에서 216곳으로 늘었다. 실 사용자 수 역시 4300명 수준에서 5만3000명을 넘어섰다.

맛집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70만 곳의 음식점과 7만개의 추천 맛집 정보를 지역별, 카테고리별로 추천하고 있다.

식신은 공모가와 관련해선 1호 특례상장기업 플리토 등과 유사한 범주에서 기대하고 있다. 플리토의 상장 전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주당 1만9000~2만30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캐리소프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900~1만6100원이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의 국내외 시장성과 식신의 성장성 측면을 보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직장인 식권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점차 모바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맛집 콘텐츠 사업자를 보면 미국의 옐프(Yelp), 일본의 타베로그와 그루나비, 중국의 따중디옌핑 등의 기업가치가 수조에서 수십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맛집 콘텐츠는 외국에서도 검증된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병익 대표의 지분율이 약 50%이며, 주요 주주는 대성창업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안병익 대표는 과거 '포인트아이'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배달의민족, 삼성웰스토리, 메쉬코리아, 바로고 등 150여개의 푸드테크 기업들과 한국푸드테크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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