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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코로나에 날개 단 카카오…'최대실적'

  • 2020.05.07(목) 14:42

영업익 882억으로 전년比 219% 증가…이익률 10%
광고수요 곧 회복·유료콘텐츠 확대 등 전반적 성장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중 코로나19로 광고시장의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시적 광고 수요 감소는 있었지만 곧 회복했으며 유료 콘텐츠, 모빌리티, 금융 등 사업 다각화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공했다.

카카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었다.

안정적 광고 효율로 광고수요 회복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418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자 소통이 늘었다. 7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월 말 카카오톡 메시지양은 주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사용도 증가했다"면서 "카카오톡 사용 빈도 증가가 카카오톡의 샵탭, 콘텐츠, 검색창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247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톡비즈 중 광고 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 영향으로 광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광고 효율을 중시하는 광고주가 증가해 3월부터는 광고 수요가 다시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을 확대했으며 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글로벌 성장 가속

콘텐츠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 확대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재팬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97%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유료 콘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39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플랫폼 '픽코마'는 매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확대된 1507억원,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7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가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률은 10.2%를 달성했다. 

코로나 영향에도 톡보드 연매출 1조원 달성 전망

코로나19의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카카오는 톡비즈에 대한 연초 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민수 대표는 "2월 말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돼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 축소가 2분기에 이뤄졌다는 걸 감안하면 1분기보다는 2분기에 코로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면서 "실물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 광고 수요도 반등할 것이며 상반기 마케팅이 저조했기 때문에 하반기 대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톡보드의 1, 2월 일평균 매출은 12월 대비 감소했지만 3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분기 톡보드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2분기엔 1분기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톡보드 트래픽과 효율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톡비즈의 올해 매출액 목표 1조원, 연간 성장 목표 50%는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톡비즈에 포함되는 커머스 분야는 카카오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이커머스가 가격 경쟁과 물류시스템 확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반면 카카오는 기존 이커머스와의 직접적 경쟁을 벗어나 카카오톡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카카오메이커스', '톡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전략이다.

유료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한 웹툰 등의 콘텐츠 소비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확보한 경쟁력있는 K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올해는 대만, 태국, 중국 지역으로 사업의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기반 K스토리 IP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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