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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 높다는 네이버통장' 계좌 터보니…쇼핑적립에 쏠쏠한 쾌감

  • 2020.06.09(화) 16:07

비대면 방식이라 계좌개설 5분이면 '뚝딱'
2만원대 마스크 구매하니 최대 7% 돌려줘

세전 최대 연 3%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며 지난 8일 첫날부터 대중의 눈길을 끌었던 네이버통장. 실제 사용해보니 우선 간편한 등록 절차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친근하게 페이지를 구성해 사용하기 편했다. 경쟁 서비스라 할 카카오뱅크처럼 수수료 없이도 송금할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통장 가입 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보니 적지 않은 금액을 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 있어 쏠쏠했다. 다만 쿠팡 등 많이 쓰는 쇼핑앱으로 넘어가면 이렇다 할 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네이버통장은 등록 절차가 간편하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앱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후 신청하기 페이지에서 개인 기본정보 및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비대면 방식이라 신분증을 폰카로 촬영하고 입력하면 개설이 끝난다. 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4~5분이면 충분했다.

이 과정에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네이버를 상징하는 초록색 이미지가 곳곳에 배치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검색이나 쇼핑 등 다른 서비스와 비슷하게 생겨 친근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기존 네이버 ID를 활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느껴졌다.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일부로 켜놓는다. 이용할 때마다 자동 로그인 되어 있기 때문에 결제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끊김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든 계좌명은 '네이버통장 미래에셋대우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만든 금융상품이다보니 이러한 명칭이 붙는다. 

CMA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자산관리계좌다. 급여를 넣을 수 있으며 카드대금이나 보험료, 공과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세전 연 3%의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통장은 온라인 간편결제 1위인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때 비로소 두각을 나타낸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해서 쇼핑이나 웹툰 등을 결제하면 적지 않은 적립 혜택을 받는다.

네이버페이로 배송비 포함 2만6500원의 일회용 마스크 1박스를 구매해보니 6%에 달하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한 중소기업이 네이버 쇼핑에 입점해 판매하는 덴탈 일회용 마스크 1박스를 구매해봤다. 결제 금액은 배송비 포함 2만6500원. 이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 우선 765원의 포인트를 돌려 받을 수 있었다. 

결제액의 3%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본 셈이다. 기본적립(235원)에 충전포인트 결제적립(398원), 네이버통장 추가적립(132원)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버가 지난 1일 시작한 유료 회원제(월 49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현재 네이버플러스는 오픈을 기념해 1개월 무료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무료체험을 신청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니 940원을 추가로 적립해 줬다. 총 1705원(결제금액의 6.4%)의 포인트를 돌려 받았다.

리뷰를 하면 200원을 추가로 더 주는데 최대로 1855원(결제금액의 7%)까지 적립이 가능한 것이다. 3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하면 보통 3000원 가량 덧붙는 배송비 일부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큰 금액이 아니어도 이것저것 할인을 해준다는 점에서 왠지 저렴하게 잘 구매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고 구매액이 상당한 소비자라면 혜택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본인인증 절차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끝마쳤다. 네이버ID를 동의 하에 활용하기 때문에 해당 쇼핑몰 사이트에 택배용 주소를 따로 입력할 필요도 없다.  

네이버 쇼핑에 검색되더라도 쿠팡 같이 직접 입점하지 않은 다른 쇼핑몰을 이용할 때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네이버 쇼핑에 직접 입점하지 않은 쿠팡 등의 다른 쇼핑몰을 이용할 때엔 금전적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 네이버 쇼핑을 타고 쿠팡으로 넘어와 구매를 하면 네이버포인트 적립 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쇼핑에서 덴탈마스크를 검색하니 쿠팡에서 판매하는 물품도 노출됐다. 해당 제품을 클릭하니 쿠팡 사이트로 이동해야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었다. 이미 쿠팡 회원에 가입되어 있던 터라 이 같은 방식으로도 네이버페이 적립이 가능할지 실제로 결제를 해봤으나 적립되지 않았다.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로켓배송, 새벽배송'에 익숙하고, 3만원 이하 상품도 배송료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유료 회원이라면 네이버통장 사용 실익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네이버통장은 카카오뱅크와 같이 타행 송금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통장에서 다른 은행에 돈을 이체해봤더니 수수료 없이 보낼 수 있어 유용했다. 입금과 마찬가지로 송금도 비밀번호만 누르면 곧바로 가능해 편리했다. 

그외 대출이나 적금 등의 다른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다. 네이버는 향후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상품 가입 및 주식 투자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 통장은 저금리 시대에 누구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혁신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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