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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비교]신금투 11번가 통장 vs 미래에셋 네이버 통장

  • 2020.10.29(목) 09:00

이자 효과에 쇼핑 페이결제 연계해 적립금 지급
주식거래 연계 여부 차이…혜택 조건·시한 유의

최근 증권사 계좌가 이커머스와 '신박한' 콜라보를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통장으로 유명한 미래에셋대우의 네이버통장 미래에셋대우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이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11번가 증권통장을 선보였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선 일정금액에 대한 금리 혜택에 평소 하던 온라인 쇼핑만 해도 갖가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죠. 물론 두 통장이 같은 듯 다르고 유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2가지 증권통장을 전격 비교해봤습니다.

◇ 네이버통장, 100만원까지 연 3% 이자 

지난 6월 선을 보인 네이버 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파이낸셜가 제휴해 내놓은 합작품입니다.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3%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내세웁니다. 

요즘 웬만한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이 2% 금리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단 매력적이죠. 단, 조건이 있는데요. 예치금의 100만원까지만 연 3%의 이자를 제공하고, 전달 네이버페이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을 넘어야 합니다. 

대신 네이버통장이 연계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주죠. 네이버 쇼핑을 통해 자주 쇼핑을 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한다면 그냥 평소처럼 쇼핑만 해도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를 덤으로 챙길 수 있는 셈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유료 회원제(월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대해서 포인트를 추가로 4%를 더 적립해 주고 있습니다. 네이버통장을 통한 네이버페이 결제의 경우 기존 카드 결제와 달리 네이버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충전과 결제가 이뤄집니다.

◇ 11번가 통장도 100만원 연 4% 적립혜택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내놓은 11번가 통장도 이와 비슷한데요. 이름만 딱 봐도 온라인 쇼핑과 연계된 것을 알 수 있죠. 11번가 통장 역시 보유 현금 100만원 이내에서 연 4%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11번가 결제만 해도 최대 5% 적립을 내세웁니다. 

일단 SK 계열인 11번가의 경우 SK페이 간편결제를 밀고 있고 보유 현금 연 4% 적립 혜택에 대해서도 SK페이 포인트로 지급되는데요. 연  적립 혜택이 네이버 통장보다 1%포인트가 높긴 하지만 연 3%를 기본으로 신한금융투자 채널 로그인 시에 연 1%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신안알파앱, 신한아이HTS, 홈페이지 중 로그인 확인을 해야 1%를 더 주는 거죠. 대신 네이버와 다르게 올해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SK 페이 전월 실적 조건이 따로 없습니다. 

11번가 통장에 머니를 충전한 후 11번가 쇼핑을 하면 최대 5%를 또 적립해 주는데요. 여기에도 조건이 붙습니다. 1%는 기본으로 적립해 주되 11번가 구매등급 혜택에 따라 VIP 2%, 패밀리 1%로 갈리고,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 2%를 더 주는 겁니다. SKT 고객들에게 유리한 11번가인 만큼 자동납부 신청시 납부요금의 1%를 최대 1000포인트까지 적립해주는 혜택도 6개월간 넣었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일단 잠재 고객 유치 차원에서 비용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구조인 만큼 평소 네이버 쇼핑이든 11번가든 적극적으로 온라인쇼핑을 하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득인 셈이죠. 

◇ 예금자비보호....일정 조건 채워야 혜택

그렇다면 유의할 점은 없을까요. 사실 통장이란 용어 자체부터 논란이 좀 있는데요. 네이버 통장의 경우 CMA 계좌에 해당하고요. 11번가 통장은 증권사 종합위탁계좌입니다.

최근 입법예고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판매 대리·중개 업체의 금융상품 광고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은행 등 직판 업자의 승인이 있을 때만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네이버 통장’ 같은 이름으로 대리·중개업자나 연계·제휴 서비스업자 등을 부각해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CMA는 보통 시중은행의 예적금 통장과는 다릅니다. CMA 통장은 수시입출금식 단기 상품으로 통장처럼 입출금, 이체, 결제가 가능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진 않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RP)로 운용되고 이자도 하루마다 붙는 게 특징입니다.

종합위탁계좌는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따로 챙겨주는 적립이나 결제 포인트와 별도로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됩니다. 예탁금 이용료는 3개월마다 지급되는데 3개월 평균 잔고 50만원 이상인 경우 0.1%, 50만원 미만의 경우 0.05%로 많지는 않습니다. 11번가에서 자주 쇼핑을 하면서 주식거래도 직접적으로 하고 있다면 11번가가 좀 더 활용도가 높을 수 있겠죠. 

예금자비보호 외에 현재 제시하는 혜택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내년부터는 혜택이 조금 바뀐다는 것도 유의해야 합니다. 네이버 통장도 기존 네이버페이 초기 때보다는 혜택이 줄어들었죠. 

11번가 통장도 내년부터 기본 혜택의 경우 100만원 이내 연 1%로 낮아지는 대신 SK페이 전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그리고 신한금융투자 전월 주식거래 실적이 2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보유 현금 100만원 이내로 연 2%의 페이 포인트가 각각 지급됩니다. 

무엇보다 두 통장 모두 혜택이 쇼핑 실적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데요. 요즘 워낙 이커머스마다 혜택이 다양한 상황에서 특정 페이 결제로 쇼핑을 해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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