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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다"…아마존, 11번가 타고 한국 진출

  • 2020.11.16(월) 10:38

SKT와 협력 추진…11번가 지분 30% 인수 고려
11번가서 아마존 상품 구매…'윈윈 전략' 평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은 2012년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를 설립해 국내에 진출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자들의 아마존 입점을 지원하는 ‘셀러 전략’만 강화해왔을 뿐 직접 물건을 판매하지는 않았다. 일종의 시장 파악 단계였다.

하지만 아마존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진출을 결정했다. 다만 단독 진출이 아니라 파트너를 통한 진출이다. 파트너로는 SK텔레콤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SKT의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SKT는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가 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 최대 30%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되고 11번가는 해외 공략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 이번 아마존과 11번가의 협력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유다.

SKT는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SKT와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국내 셀러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과 함께 국내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구매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마존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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