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FIFA 온라인 4 새해 첫 번째 오픈리그 '클럽대전'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클럽대전은 최근 업데이트된 클럽 시스템을 통해 모인 FIFA 온라인 4 유저들이 최강 클럽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오픈리그 대회다.
클럽대전은 오픈리그 대회인만큼 EACC(Electronic Arts Champions Cup)나 기타 방송대회 출전 경력이 없는 아마추어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클럽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2주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클럽대전 신청팀 중 상위 64개 팀을 선발해 1월16일 비공개로 온라인 예선전을 진행한다. 이중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월6일과 7일 이틀간 최종 우승팀을 선별하게 된다.
클럽대전 우승팀은 첫 클럽 최강자전 우승의 명예와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실제로 게임에서 소속 클럽의 크레스트(팀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클럽 시스템은 유저간 연결고리를 확대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같은 클럽의 이름과 로고 아래 게임을 플레이하며 출석과 클럽 미션 등 클럽 활동으로 클럽원들과 소통하며 소속감을 키워갈 수 있다. 클럽대전은 이처럼 클럽원 간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구성된 클럽팀으로 참가하는 대회기 때문에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고등피파와 AFATT 등 기존 오픈리그는 학교대표, 지역대표 자격으로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여했던 반면 클럽대전은 보다 자유로운 팀 구성과 많은 수의 선수들에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더욱 반가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회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에도 클럽원끼리 소통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할 수도 있고, 클럽 토너먼트 등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경기 실력을 연마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클럽대전과 오프라인 대회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다시 진행 예정인 고등피파, AFATT 등 오픈리그가 더욱 활성화된다면 이를 통한 e스포츠 프로리그나 EACC 등 글로벌 대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 론칭 이후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대회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리그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이 돋보이는 프로리그도 매력적이지만 e스포츠 운영을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경우 실제 유저들과 리그의 접점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반 유저들과 밀접한 오픈리그를 통해 보다 친숙한 느낌으로 e스포츠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아마추어리그 활성화를 통해 상위 리그로 진출할 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