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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Q 영업익 60%↓…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 2022.05.12(목) 17:38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신작 출시·마케팅 확대로 개선"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출시에 더해 '도깨비' 메타버스 플랫폼화 등 본격적인 신작 개발에 나선다. 또 최근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업데이트와 마케팅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펄어비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중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매출(1009억원)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IP(지식재산권)는 '검은사막'으로 총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29억원 대비 14% 줄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IP는 '이브'로 182억원 기록했다. 전년 176억원보다 3.4%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862억원으로 전년(878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낮아졌다. 전년동기(131억원)보다 60.3% 줄었다.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고,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IP '검은사막'이 자연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더해 신작 '붉은사막'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으로 기존 IP의 PLC(수명주기)를 강화하겠다"며 "차기작 공개와 글로벌 마케팅 등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역시 "붉은사막은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자 신규 영상을 제작 중"이라며 "아직 출시 일정을 밝히긴 어렵지만 내부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에 더해 기대작 도깨비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국 출시로 관심을 끈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에 대해선 마케팅 확대 등으로 유입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2017년 중국의 한한령(국내 콘텐츠 금지) 이후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게임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 4월 출시했다.

출시 첫날 중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서버 문제 등으로 초기 이용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순위는 점차 밀려났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당시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기준 상위 5위 안에 들어갈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은 10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는 "첫 서비스 날 현지 회선 등의 문제로 이용자 유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초기 붐업 효과를 누릴 수 없었다"며 "현지 규정 때문에 초기 비즈니스 모델을 약하게 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데이트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규 캐릭터와 거점전, 강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매출 반등을 모색하겠다"며 "현지 퍼블리셔와 대규모 마케팅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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