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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알고 있다···당신의 '최애' 메뉴가 무엇인지

  • 2023.01.28(토) 11:10

[위클리 잇(IT)슈]SKT, '에이닷' 업그레이드…챗GPT 접목 계획

'위클리 잇(IT)슈'는 놓치면 아까운 소식을 매주 토요일 전해드리는 IT바이오부의 뉴스코너입니다.

SK텔레콤, 인공지능에 '장기기억' 기술 장착

SK텔레콤은 장기 기억 기술을 탑재한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에이닷'을 2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장기 기억 기술을 장착한다. 이 기술이 결합된 에이닷 서비스는 2월 중 상용화 예정이다.

장기 기억 기술은 이용자와 에이닷의 과거 대화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별도 메모리에 저장해두는 기술을 뜻한다. 사람이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대화에 활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가령 "오늘 점심 메뉴 추천해줘"라고 에이닷에게 물으면 "너 원래 김치전 좋아했잖아"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사진과 글자를 섞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멀티모달' 기술도 2월 중 적용 예정이다. 스키 주제로 대화할 경우 관련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AI 산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 모델을 에이닷에 접목할 계획이다. 챗GPT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채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챗GPT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오픈AI'가 개발한 AI다. 영화 시나리오나 소설은 물론이고 강의 보고서 등의 작성도 가능하다. 특히 마이크로스프트는 지난 24일 오픈AI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총 100억달러(12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SK텔레콤 에이닷 추진단 담당은 "더욱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에이닷을 세계적 수준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 '춘식이' 키즈폰 단독 출시

LG유플러스 어린이 모델이 'LG유플러스 키즈폰 위드 춘식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캐릭터인 '춘식이'를 모델로 한 '유플러스 키즈폰 위드 춘식이'를 출시했다.

이 키즈폰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유플러스 키즈폰 위드 리틀카카오프렌즈'에 이어 LG유플러스가 6번째로 내놓은 제품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키즈폰에 하나은행 금융앱 '아이부자'를 탑재했다. 아이부자 앱에는 모으기(용돈·미션·저축), 쓰기(결제·송금·출금), 불리기(주식투자체험), 나누기(기부) 4가지 기능이 들어가 있다. 금융 습관을 길러주는데 유용하다.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유플러스 키위플레이' 앱 기능도 개선했다. 사용자 환경(UI)·경험(UX)을 고쳐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앱을 통해 자녀 스마트폰 사용 이력과 학교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을 시장에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삼성전자 갤럭시 기반의 'ZEM(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선보였다. KT는 신비아파트 캐릭터 중심으로 제작된 '신비 키즈폰3'를 지난 12일 내놓기도 했다.

CJ ENM, 콘진원과 맞손···창작자 사업 강화

구창근 CJ ENM 대표(좌)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후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우)과 악수하고 있다./사진=CJ ENM 제공

CJ EN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진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콘진원은 올해 CJ ENM의 창작자 발굴 프로젝트인 '오펜'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오펜 공모전을 통해 뽑힌 신인 창작자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하는 데에 쓰일 계획이다.

CJ ENM은 2017년부터 오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오펜에서 배출한 신인 작가는 200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현재 오펜 드라마 작가 모집은 끝난 상황"이라며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영화 작가 지원자를 뽑을 계획"이라고 했다.

CJ ENM은 구창근 대표가 영화·드라마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며 콘텐츠 강화에 앞서고 있다. 구 대표는 미디어·음악·영화 등 CJ ENM의 3개 사업 부문 9개 본부를 △영화·드라마 △예능·교양 △음악 콘텐츠 △미디어플랫폼 △글로벌 등 5개 본부와 △콘텐츠유통사업부 1사업부 체제로 재편하기도 했다. 중복된 조직을 합치고 조직효율을 높이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CJ ENM 지식재산권(IP)개발센터장은 "지난 2017년 출범한 오펜은 그동안 많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며 업계 최고의 등용문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콘진원과의 협약으로 오펜은 한 단계 도약했으며 신인 창작자를 향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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