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할부금리 상승으로 신차나 중고차 구매 부담이 커진 틈을 타 쏘카가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쏘카는 월단위 차량 구독상품 '쏘카플랜'의 이용가격을 낮추고 서비스 지역과 차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고금리로 차량 구매 등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반값 할인혜택을 내놨다.
글로벌 금리인상 여파로 최근 차량 할부금리가 최대 15%에 육박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월상환액이 수십만원 늘어 차량구매를 아예 포기하는 상황도 빈번해졌다.
이에 맞춰 쏘카는 개인이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빌려쓸 수 있는 쏘카플랜의 이용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캐스퍼·K5·XM3 등 신형 모델을 3개월 이용시 기존 대비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서비스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부산·창원, 대구·경북, 대전, 광주 등이다.
법인 대상 상품인 '쏘카 비즈니스'에도 혜택을 내걸었다. 이달말까지 임직원 복지형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를 면제해준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과 경기 악화 등으로 쏘카플랜을 이용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경제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