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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몽골정부와 DX 사업 협력 강화

  • 2023.02.15(수) 14:46

LS전선·몽골 몬니스그룹 등과 MOU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왼쪽부터), 출룬바타르 몬니스 그룹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지난 14일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가 '디지털 몽골' 사업을 기반으로 몽골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몽골 광물자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KT는 지난 14일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부·경제사절단과 함께 디지털 전환(DX)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굴 광물자원·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LS전선·몬니스그룹·에어로 몽골리아·코스모그룹과 몽골 광물 개발·금융 관련 3건의 MOU를 체결했다.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에 발맞춰 몽골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이를 계기로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됐으며, 그룹 차원에서도 광물자원 개발·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KT-LS전선-몬니스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3사는 향후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자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T 관계자는 LS전선의 합류에 대해 "여러 기업과 자원 관련 논의를 하던 중 LS전선이 관심을 보여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몬니스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T는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견학했다. 몽골 중앙은행의 T카드를 시범 결제하는 등 몽골에서 지난달 체결한 사업계약·MOU 등 경과와 현황을 점검했다. 또 몽골 정부와 광물·인프라·금융·의료·관광·농축산 등 분야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포럼도 진행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몽골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국내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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