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팔고,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유료로 구독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2021년 5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정식 출시됐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정식 출시를 하면서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유료로 팔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저변을 넓혔다.
20개 채널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 1100개 이상의 채널이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제도 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 실용적인 분야부터 툰, 취미, 학습까지 다양하며, 발행 콘텐츠 수는 누적 10만건을 넘었다.
네이버는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과 판매의 편의성, 자유도를 높이는 한편 구독자에게는 차별화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 이후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해왔다.
쿠폰과 가격 변경 기능, 연간 이용권 등을 추가해 창작자가 자유롭게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통계 기능을 강화해 채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와 알림 기능을 통해 구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홈 및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 노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는 170% 증가했고 월 콘텐츠 거래액은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월 매출 수억원을 챙기는 채널도 등장했고,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에 연재한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네이버는 프리미엄 콘텐츠 1주년을 기념해 '해피 프리미엄 데이'(Happy Premium Day)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하나를 1개월간 무료 구독할 수 있는 'HBD 쿠폰', 콘텐츠 한 건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ONE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구독 중인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담당 리더는 "지난 1년간은 유료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창작자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개인 창작자의 콘텐츠도 유료로 결제하는 문화를 형성해 유료 콘텐츠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