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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진심'…네이버, 월드컵 이어 WBC도 생중계

  • 2023.02.21(화) 15:54

"6년만에 열리는 WBC…오픈톡 열기 높일 것"

네이버가 WBC를 생중계한다./자료=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WBC) 생중계권을 따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생중계하며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의 가능성을 확인한 네이버가 이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재차 중계하며 야구팬 기반의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내달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WBC를 생중계하고 오픈톡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186명을 포함한 20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WBC는 낮 12시, 저녁 7시에 경기를 펼친다. 특히 2009년 WBC 이후 약 14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도 기대를 모은다.

네이버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WBC의 전체 47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경기 생중계를 계기로 지난해 9월 선보인 오픈톡에서 더욱 활발한 소통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야구·해외야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924개, 전체 오픈톡은 약 3000개가 개설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참가국, 참가선수 등 WBC 관련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선수별 응원하기 기능을 선보이는 한편,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누적 시청자 1억명, 최대 동시접속자 4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대성공한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생중계하면서 오픈톡을 통해 팬을 공략해왔다"며 "WBC를 시작으로 4월 개막하는 KBO 리그까지 열기가 이어지도록 커뮤니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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