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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튀르키예-한국 통신비 무료 계획

  • 2023.02.17(금) 10:13

담요 1만장 긴급 지원…기부금은 직원과 함께

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성금과 긴급 구호 물품, 통신 요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구호 성금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기부금과 회사가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회사는 1대1 매칭 방식으로 기간 내 모은 기부금에 해당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임직원 기부금이 10억원 모이면 회사가 10억원을 내는 식으로, 이 규모에 제한은 없다.

지진으로 주거지를 잃은 현지 이재민을 위한 방한 용품은 긴급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이재민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 1만장을 긴급 공수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대한적십자사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로밍 요금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력, 현지에 파견된 국내 구호단체 소속 봉사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과 국내 가족,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튀르키예·시리아 국민 등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국제전화 통화료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구체적인 방침 등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나 무료 제공으로 계획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위한 지원에 동참했다"며 "임직원이 함께하는 긴급구호기금 조성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선한 영향력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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