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온라인 전용 이동통신 요금제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가족 결합 혜택을 처음 적용해 회선당 2200~66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5G 다이렉트 플러스 2종, LTE 다이렉트 1종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관련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4500원) 등 총 3종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지원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가 15기가바이트(GB)씩, 5G 다이렉트 플러스 69는 50GB씩으로 구성됐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는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할 때 회선당 최대 1만1000원씩, 2회선까지 할인되는 구조다.
LTE 다이렉트 34.5는 월 5GB가 기본 적용되고, 소진 후 1메가비피에스(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LTE 다이렉트 34.5는 일정 기간 내 가입하면 1년간 데이터 2GB를 매월 준다.
아울러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세컨드 디바이스 1회선 할인을 정규화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신규 온라인 전용 요금제 3종뿐 아니라 기존 온라인 요금제 이용자도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인 '참 쉬운 가족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참 쉬운 가족결합은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 알뜰폰 등 유무선 상품에 모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과 온라인 채널 활용에 따른 유통비용 절감분이 있어 일반 요금제 대비 30%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말 이같은 이용약관을 신고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LG유플러스의 이용약관 신고에 대해 "온라인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점차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온라인 요금제 구간의 다양화로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상무)는 "온라인 요금제의 선택권을 강화해 합리적인 소비와 온라인 고객 경험 초격차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