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 등과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5개사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카드 본사에서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IT서비스·유통·신용정보 등 각사 전문 분야 데이터 사업 경험을 활용한 결합 데이터 상품을 기획·판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의 관심사, 트렌드 정보 등 데이터 제공뿐 아니라 분석 플랫폼 역할도 함께 맡기로 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5개사에서 모은 데이터를 자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제공사는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으며, 고객은 데이터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플랫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회원·카드 결제 정보 기반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분야별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의 유통,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데이터를 제공하고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 '라임'(Lime)과 분석 컨설팅 서비스 '랩'(Lab-L.POINT Analytics Board)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택배 품목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소득 정보를 제공하면서 상권·유통·온라인셀러 전용 정보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