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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6분기 연속적자…신작 7종·中진출로 깰까

  • 2023.08.08(화) 17:59

영업손실 지속…기존게임 부진
하반기 신작 7종 내놓고 '반전'

/그래픽=비즈워치

넷마블이 2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신작 부재 탓에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해 매출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안착과 하반기 선보일 신작 7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구상이다.

넷마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한 6033억원, 당기순손실도 적자가 이어진 44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4%포인트 증가했다.

게임 장르별 매출 비중을 보면 캐주얼 게임이 48%로 가장 많다. RPG는 30%, MMORPG는 13%, 기타 9%다.

게임별 매출 비중을 보면 구체성이 드러난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2%), 잭팟월드(10%), 캐시프렌지(9%), 랏차슬롯(8%),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6%)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2021년에 2조5000억원을 주고 인수한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의 게임들인 '잭팟월드', '캐시프렌지', '랏차 슬롯'이 매출 최상위권에 포진했으나,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넷마블은 3분기에 출시한 신작들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스톤에이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보름 만에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오른 바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 총 7종에 달하는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등 3종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하반기에는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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