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경영자들 대부분(79%)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이 기업 운영 효율성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딜로이트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17일 글로벌 대기업 CEO들이 예측하는 경제 전망과 투자 계획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2023 여름 딜로이트·포춘 CEO 서베이' 국문본을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춘500, 글로벌 500, 포춘커뮤니티 기업에 속한 19개 이상 산업군 CEO 143명 대상으로 지난 6월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CEO의 79%는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 운영 효율성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75%는 운영 자동화, 65%는 운영비용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미 도입했다'고 답변한 비율은 37%였다.
도입 여부 평가·실험 중인 비율의 경우 55%로 나타났다. 아울러 55%는 자사 성장 기회를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은 기술 성숙도 부족, 활용 사례, 가치 제안 부족 등의 이유로 도입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CEO들은 올여름 비즈니스 키워드를 '지속되는 지정학 및 경제 불확실성 대응'으로 꼽았다. 지난 2월 조사 때만 해도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인플레이션이었으나 지정학적 위험에 밀렸다.
이번 서베이 국문본 전문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 혹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