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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 2023.08.16(수) 09:25

업무협약 체결…클라우드 기반·이용자 편의성 강화

LG CNS는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어·사회·역사·과학·기술·가정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미래엔은 수학·영어·정보 등의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이런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LG CNS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어 말하기와 듣기 학습이 가능한 '스피킹클래스'를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 서비스 중이다. 또 일본에서 어학원 250여개를 운영하는 교육업체 '이온'에 외국어 학습앱 'AI튜터'를 제공하는 등 교육 관련 전문시스템 구축과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수십만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접속해도 서버가 자동으로 증설돼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전문가를 투입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개발할 예정이다. 학생과 교사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사의 학생 지도상담 효과를 돕기 위해 학생의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하고 신속히 작성하는 AI보조교사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광수 미래엔 신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스피킹클래스, AI튜터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종이교과서 시장을 넘어 AI디지털교과서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 전무는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이 학교 수업 현장의 효과적인 개인맞춤형 학습도구가 될 수 있도록 LG CNS의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왼쪽)와 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 전무(오른쪽)가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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