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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크패턴 체크리스트' 나온다

  • 2023.11.28(화) 17:03

이용자보호·자율규제위원회 2차 정기회의
내년 상반기 첫 보고서 발간 예정

/그래픽=비즈워치

네이버가 '다크패턴 체크 리스트'로 신규 출시 서비스를 점검하는 방식을 적용할 전망이다.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는 2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다크패턴(Dark Pattern) 방지를 위한 대책을 이같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이용자의 비합리적 지출과 착각 등을 유도할 목적으로 설계된 온라인상의 화면 배치를 뜻한다.

이날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를 통한 네이버 신규 출시 서비스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 서비스 기획 및 개발 담당자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사전에 점검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서비스 효용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용성(Usability)과 부정표현 등을 지양하는 등 언어 정확성을 위한 콘텐츠 라이팅(Content Writing) 측면에서 체크 리스트를 구성했다.

네이버는 이미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전사 교육'은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사용자의 자율권 존중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원칙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4가지 원칙은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도적으로 사용자가 포기하게 만들지 않는다 △편향되지 않은 완전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를 압박하지 않는다 등으로 구성됐다.

다크패턴 체크리스트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자율규제위원회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전사 교육을 이미 하고 있는데, 이를 앞으로 네이버가 출시할 서비스를 내놓기 전에 적용해보겠다는 계획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리뷰 조작 행위에 대한 판매자 책임 강화 △인공지능(AI) 기반의 탐지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권헌영 위원장은 "다크패턴 방지 활동, 허위리뷰 정책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를 측정해 네이버의 노력이 글로벌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 위원 전원과 네이버의 박우성 포워드랩 책임리더, 김성규 커머스 제휴&운영팀 리더, 손지윤 정책전략 총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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