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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석 COO에 배민 이끈 김범준 영입

  • 2023.11.30(목) 16:17

내년 1월 합류…"개발과 경영에 뛰어난 역량"

김범준 네이버 COO 내정자./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전 대표(사진)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내년 1월 영입한다.

네이버 COO는 최인혁 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021년 직원 사망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후 2년 이상 공석인 상태였다.

그동안 네이버 COO는 회사 2인자의 위상을 차지했기에 김범준 전 대표 영입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전에 네이버 COO를 역임한 이준호 NHN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3년 선배이자 네이버 검색 사업을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이해진 창업자의 네이버컴과 이준호 회장의 검색엔진 스타트업 '서치솔루션'은 2001년 합병한 바 있다.

네이버는 김범준 COO 내정자의 합류로 기존과는 또다른 경험과 사업적 시야를 확보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가 '글로벌 3.0'을 모토로 인공지능(AI), 콘텐츠, B2B(기업간거래), C2C(소비자간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역량 있는 COO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 전 대표는 기술과 서비스, 경영의 제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1975년생인 그는 서울과학영재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산학 석사를 거쳐 티맥스소프트,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을 거쳐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김범준 COO 내정자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다양한 IT 기업에서 개발 경험을 쌓고, 우아한형제들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CEO까지 역임한 인물"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고도화, 신규 사업 론칭, 사업 성장세를 이끌어내며 개발과 경영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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