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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파스퇴르와 차세대 백신 플랫폼 협력

  • 2024.05.24(금) 17:21

mRNA 플랫폼 기술 경쟁력 확보 목표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왼쪽)와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Disease X(감염병 X)'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염병 X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8년부터 쓰기 시작한 용어로, 미래 판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신종 감염질환을 의미한다. 과거 사스(SARS),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신종 감염질환이 약 10년을 주기로 창궐한 것을 고려하면 감염병 X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차백신연구소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X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의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패러다임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목받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목표다. 또 이후 개발된 다양한 후보물질의 비임상과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할 수 있는 mRNA 항암치료백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년 간 신약개발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수행해 코로나19, 결핵, 간염 등 분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위해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추진중이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백신연구소의 강점인 면역증강제 기반의 다양한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성 질환 분야의 중개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 판데믹에 대비한 백신 개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은 "감염병 대응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mRNA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백신 R&D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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