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전국 영상의학과와 유방외과 의료진 약 90여명을 대상으로 '루미노마크 심포지엄(LuminoMark Symposium)'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루미노마크는 조영제로 많이 사용하는 인도시아닌그린(ICG)에 거대응집알부민(사람 혈청의 알부민을 현탁 상태로 뭉친 것)을 결합한 수술용 표지자로, 올해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우수상을 수상한 개량신약이다.
*수술용 표지자: 의사가 수술 중에 참고할 목적으로 수술 전 병변을 미리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약제나 기구 등을 말한다.
루미노마크는 기존 수술용 표지자들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인 피부 색소 침착과 수술 부위 오염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암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돼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수술시 편의성과 유용성을 향상시켰다.
한림제약에 따르면 루미노마크는 현재 유방암에 대해 허가를 받았지만 위암, 대장암 등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암에 응용 가능하다. 암 이외의 병변에도 형광 시각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루미노마크는 현 유방암 수술 트렌드인 최소침습수술과 환자의 삶의 질 제고에 있어 기존 표지법 대비 유의한 개선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치료의 과정, 결과를 넘어 수술 후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