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 참가해 자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등의 최신 연구성과 두 건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학회에서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로 개발한 'GCC4001'과 두경부암 치료제로 쓰이는 항체의약품인 '얼비툭스'를 함께 투여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NK세포는 항체와 결합하면 항암효능이 강화되는 ADCC(항체의존적 세포매게 세포독성)라는 속성이 있다. 지씨셀은 동물시험에서 GCC4001을 얼비툭스와 투여한 결과 얼비툭스 단독요법보다 항암효과가 두 배가량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독자 개발한 지지세포를 기반으로 한 NK세포 배양기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지세포는 NK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분 등의 물질을 제공하며 NK세포의 증식과 활성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지씨셀 관계자는 "SITC 참가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하고, 공동 연구 및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