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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유심망에 양자암호 적용…"해킹 원천 차단"

  • 2025.02.26(수) 14:23

KT 직원이 통신망에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KT

KT가 5G 유심망에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적용해 해킹 가능성을 차단한다.

KT는 5G 유심망에 양자암호(QKD)와 양자내성암호(PQC)-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5G 유심망은 유심 정보를 유심 제조사에서 KT에 등록하거나 휴대폰 가입절차 등에 사용자 인증을 위해 유심정보를 전달하는 망이다. 양자컴퓨터 등 기술 발달로 해당 망이 해킹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 인증 정보 등 주요 데이터가 복제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적용한 QKD와 PQC-VPN이 융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는 KT 외부(인터넷)와 내부(전용회선)를 모두 연결하는 양자암호 네트워크 구조다. 이 네트워크는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원천 차단한다.

KT는 앞으로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 위협까지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5G 유심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G유심망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이종식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자체 양자 보안기술 개발과 서비스발굴,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산업 시장 활성화와 미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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