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카잔에 등장하는 '뉴비 분쇄기' 2위는 볼바이노, 1위는?

  • 2025.04.21(월) 15:09

개성 다른 16종 보스로 이용자 도전·성취 자극
도전자 40%, 바이퍼·볼바이노·말루카에 '굴복'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지난 3월말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카잔은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만든 PC·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대장군 카잔이 약 800년 전 아라드 대륙을 배경으로 최초의 버서커로서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펼친다.

카잔은 지난달 25일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서 95%의 긍정 리뷰를 받았고 정식 출시 이후에는 글로벌 인기게임 2위에 오르는 등 완성도와 인기를 입증했다.

출시 2주 후 그간 주요 지표를 보면, 카잔 이용자들의 도전횟수(사망횟수)는 5427만회를 기록했다. 도전적인 난이도 만큼이나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반영한다.

카잔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보스전이다. 총 16종의 보스가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로 등장한다. 보스마다 공격방식과 범위, 속도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어 이용자들은 전투진행 과정에서 보스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게이머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용자를 가장 많이 쓰러트린 보스는 게임 초반에 등장해 이른바 '뉴비(초보자) 분쇄기'로 악명을 떨친 '바이퍼'(740만회)가 차지했다. 그 뒤를 '볼바이노'(400만회)와 '말루카'(340만회)가 이었다. 카잔에서 보스에 의한 누적 사망횟수가 총 3700만회인 점을 고려할 때 약 40%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비교적 초반에서 중반부 구간에서 거듭된 도전을 진행한 것을 알 수 있다.

대검, 도부쌍수, 창 등 3종의 무기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는 창(44.1%)이었다. 넓은 공격 반경과 빠른 속도를 통한 연계 공격으로 보스전뿐 아니라 필드 탐험에서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도부쌍수(28.8%)와 대검(27.1%)은 선호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잔이 호평을 받는 이유로 매끄러운 최적화와 높은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PC와 콘솔의 멀티 플랫폼 게임인 만큼 어떤 환경에서든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과정에서 신경을 썼다. 특히 사양차이가 심한 PC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집중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 덕분에 스팀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이렇게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게임을 찾기가 드문데, 카잔은 최적화에 공들였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는 이용자 반응이 나왔다.

개발진의 지속적인 소통 행보도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준호 네오플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스팀에 게재된 유저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게임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플레이 팁을 공유하는 모습이 이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디렉터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이용자들이 카잔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다"고 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