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루소 형제가 연출한 '카잔' 트레일러 호평
넥슨은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4(더 게임 어워드 2024, 이하 TGA)'에서 '카잔'의 출시일을 내년 3월 28일로 확정했다.
넥슨은 TGA에서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트레일러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등 다수의 대작 영화를 연출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트레일러는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22만 명을 기록했다. 여러 외신에서도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트레일러"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더불어 TGA 행사장인 피콕 시어터 상공에 3D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카잔'을 선보였다. 버서커에 걸맞은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극대화된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주변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콕 시어터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게재해 본격적인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렸다.
'벤 스타' 등 성우진이 밝힌 카잔 비하인드
지난 18일에는 주요 성우진과 '카잔' 보이스 디렉터가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인기 성우 벤 스타(Ben Starr)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보이스 디렉터 저스틴 빌리어스(Justine Villiers)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카잔의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니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블레이드 팬텀'은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3월 28일 스탠다드·디럭스 에디션 발매
'카잔'은 내년 3월 28일(한국 시각)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 엑스박스 시리즈(Xbox Series)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판매 버전은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디지털 아트북, 출시 72시간 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가 주어진다.
출시에 앞서 1월 17일부터는 게임의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하여 정교하게 짜인 액션 공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