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프렌차이즈 대축제…8일까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한자리에 모은 축제 '메이플 콘 2024'를 오는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이 어우러지는 넥슨의 첫 대규모 프렌차이즈 축제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M의 테마 공간인 '별빛 상점',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체험 공간인 '플레이 룸', 그리고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의 테마 공간이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행사 둘째날인 7일에는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에서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내년 추가할 새 콘텐츠로 소개한다. 쇼케이스 방문자에 한해 게임 캐릭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현장 행사를 연다.
마지막날인 오는 8일에는 특별 게스트와 '메이플M 콘 미니'를 진행한다. 이어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벤트, 피날레 퍼레이드로 현장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메이플 듀얼'과 '메이플 슬래시', 크리에이터 월드인 '메이플 랜덤 디펜스', 'MPLAY' 등 월드 6종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룸도 운영한다. 메이플 듀얼과 메이플 슬래시는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신규 월드로 넥슨이 지난 6일 선보인 바 있다.
메이플 듀얼은 메이플스토리 IP와 세계관을 활용한 전략 카드 대전 월드다. 이용자가 사전에 생성한 카드 덱을 활용해 상대와 번갈아 가며 카드를 내는 턴제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메이플 슬래시는 싱글플레이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사냥과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월드다.
'잘 나가는' 컴프야V24, 원스토어 매출 1위
컴투스의 인기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4(이하 컴프야V24)'가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확인했다.
컴프야V24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타이틀이다.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바탕으로 야구선수들을 실제로 재현했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성 등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공식 모델로 합류했다.
최근에는 매출 순위도 크게 뛰었다. 앞서 지난 10월 KIA 타이거즈가 우승한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에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줄곧 게임 분야 전체 매출 10위권을 오가던 컴프야V24는 이달 4일 8위에 이어 5일 4위를 기록하고 원스토어에서도 게임 분야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비시즌인 겨울에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컴투스는 이에 힘입어 신규 골든글러브 선수 카드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88명의 선수를 선보였다. 투수 부문에서는 1984년 최동원과 2010년 류현진을 비롯해 1999년 정민태, 2004년 배영수 등 13명을, 타자 부문에서는 2002년 이종범, 2009년 박용택, 2009년 정근우, 2015년 양의지 등 175명이 수상 포지션을 기준으로 추가했다.
골든글러브 카드는 포지션마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로 구성되며, 기존 라이브 카드보다 더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팀 선수가 아니더라도 라인업에 추가하면 세트덱 스코어를 적용받을 수 있어 유저 선호도가 높은 카드 중 하나다.
각 구단의 창단 유니폼과 신규 스킬, 추억의 선수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추가했다. 삼성, 해태 등 각 구단의 창단 유니폼을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으며, KBO 리그 원년 홈런왕인 해태 타이거즈 김봉연을 비롯해 OB 베어스 김광림, 태평양 돌핀스 김일권 등 투수와 타자 각 30명을 만나볼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달 15일까지 '골든글러브 토너먼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성공한 난이도에 따라 '스킬변경권', '훈련 성장 재분배권' 등을 얻을 수 있고, 승리 시 주어지는 이벤트 토큰 누적 개수에 따라 '골든 글러브 트로'’, '5성 시즌 카드 랜덤팩'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추억의 선수 임팩트 랜덤팩'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추억의 선수 스페셜 매치 이벤트', '2024 골든글러브 수상자 예측 이벤트' 등 게임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국제무대서 AI 안전 사례 공유
네이버는 스위스에 제네바에 위치한 UN 사무소에서 지난 5일(현지 시각)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컨셉에서 구체적 적용으로(Towards a human rights-based approach to new and emerging technologies: From concept to implementation)'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사례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Universal Rights Group(URG)이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SAPI 연구진은 '인권 중심의 규범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지침'을 다룬 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윤성덕 대사, 서울대 임용 교수와 스테판 손넨버그 교수, 그리고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관계자 등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인권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안전한 AI를 위한 추상적 원칙을 산업 실무에 적용해온 사례들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박우철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Consultation on Human-centered AI's Ethical Considerations)'를 소개했다. CHEC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으로 일방적 점검이 아닌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작용 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박 변호사는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면 AI 윤리 원칙은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네이버는 AI 윤리 원칙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SAPI와 같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CHEC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서비스 담당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인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의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네이버가 2023년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네이버 AI 윤리 준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나아가 올해에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도 새롭게 구축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업하며 AI 안전성 분야 리더십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는 UN의 AI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다수 빅테크가 참여하는 개방형 컨소시엄 '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 기여했다. 지난 7월에는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네이버는 주요 AI 기술을 내재화해 서비스 기획·개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했다"며 "우수한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GU+, 내비로 신호 바뀌는 시간까지 본다
LG유플러스가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무선통신망을 인천광역시에 구축한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운전 편의성은 높이고 사고 위험성은 줄이는 게 목표다.
기존 통신망은 단일 회선으로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교통신호 정보가 인천교통정보센터에만 전달됐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하는 통신망은 다회선으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도 동시에 교통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규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신호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제어기를 통해 받은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회사들과 공유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교통정보센터가 원격으로 무선 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신고 없이도 관제실에서 상태를 확인해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으면 신호를 인식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전체 2400여개소의 교통신호제어기에 자사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인천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타 지자체에도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