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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수성' 컴투스, 올해 신작 라인업에 사활

  • 2025.05.13(화) 11:20

비용 통제·자회사 개선에 영업익 17억 흑자
'더 스타라이트' 등 신작으로 글로벌 경쟁력↑

컴투스가 영업 흑자를 수성했다. 비용 통제와 더불어 미디어 자회사 손실을 개선한 게 주효했다. 컴투스는 이달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러쉬'를 비롯해 3분기 '더 스타라이트' 등 신작 라인업으로 올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 늘어난 168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 라이징' 등 야구 게임들이 국내외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전후해 호응을 얻으며, 스포츠 게임 장르 매출이 1년 새 21.3% 성장했다. 또한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7.6%에 달했다. 

특히 위지웍스튜디오 등 미디어 자회사 손실 개선과 비용 통제가 흑자를 지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진행한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마케팅비의 효율적인 집행과 인건비 같은 고정성 비용 통제는 계속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를 통해서 자회사 손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기존 라인업의 흥행을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올해 출시 11주년을 맞이해 기념 프로모션과 다양한 업데이트로 팬덤을 다져나간다는 설명이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한국프로야구(KBO),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 기반 타이틀의 성공 노하우를 일본프로야구(NPB) 시장에도 적용해 실적 성장을 이뤄간다는 목표다.

신작으로는 이달 28일 출시하는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키우기 디펜스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ORPG) '프로젝트M'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더 스타라이트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 감성적인 그래픽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개발진이 참여한 컴투스의 야심작이다. 3분기 출시를 앞두고 내달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유명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MMORPG '프로젝트 ES'를 비롯해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 사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최근 내부 AI 조직 'AX HUB'를 신설하고 전문 기업 소이랩엑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게임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은 물론 지원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해 전사적 업무 효율과 성과 극대화를 추진 중이다. 

남 대표는 "그간 가시적 성과가 나지 않는 사업은 축소해왔고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며 "그런 부분보다는 자체 경쟁력 강화와 체력강화에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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