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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내일부터 신규가입자 받는다

  • 2025.06.23(월) 15:42

과기정통부, '영업중단' 행정지도 해제

SK텔레콤이 내일(24일)부터 다시 신규가입자를 받는다. 

이 통신사는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유심(USIM) 교체 물량 부족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이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지난달 5일 이후 51일만이다.

과기정통부는 23일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을 오는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유심 교체 수요 이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20일부터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시행돼 안정화됐다"며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의 목적이 충족돼 신규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인원은 929만명이다. 일일 유심교체 인원은 지난 16일 33만명 이후 점차 감소해 21일에는 10만명으로 떨어졌다. 해킹 사고 초기 유심 물량 부족을 겪던 것에서 벗어나 현재는 장시간 대기 없이도 원활한 교체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매장·일시·시간을 지정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신규예약시스템을 통해 지난 21~22일 양일간 약 1만명이 유심교체를 진행하는 등 교체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충분한 서버 확보, 트래픽 분산 솔루션 등의 적용을 완료했다"며 "고객들의 요청사항, 유심교체현황 등을 고려해 예약 시스템도 지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22일까지 전국 도서벽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1단계'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고령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2단계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지원인력 약 2000명이 전국 도서벽지 286곳을 방문해 4만개의 유심교체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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