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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협상 또 결렬…창사 첫 총파업 가나

  • 2026.05.28(목) 10:58

8시간 조정 끝 합의 불발…노조 "내달 파업 예정"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위기를 맞았다. 임금 교섭을 둘러싼 2차 조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동조합은 다음 달 파업을 예고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전날 열린 2차 임금·단체협상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조정 회의는 8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사측은 RSU를 중장기 성과 보상의 일부로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이를 별도 보상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카카오 본사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계열사들이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창사 이래 첫 공동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이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된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며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조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내달 파업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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