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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나타난 '피크민'…도심 누비는 이용자들

  • 2026.05.23(토) 15:40

한강·식당가 돌며 한정 피크민 수집
"한국 이용자,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가 ‘피크민 블룸 저니 2026: 서울’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였다./사진=비즈워치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는 알록달록한 새싹 모양 머리띠를 쓴 채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양한 식물 뿌리 모양의 '피크민'을 찾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피크민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의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에 나오는 캐릭터다. 몸통은 빨강·파랑·노랑 등의 색깔을 띠고 있으며, 머리에는 꽃이나 나뭇잎을 이고 있다. 포켓몬고 등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한 나이언틱의 작품이다. 이용자들은 앱을 켠 채 산책하면서 다양한 피크민을 수집하고 키울 수 있다.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IFC몰에서 ‘피크민 블룸 저니 2026: 서울’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다./사진=비즈워치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여의도 일대에서 피크민 블룸의 오프라인 이벤트 '피크민 블룸 저니 2026: 서울'이 열렸다. 산책을 하며 다양한 스페셜 피크민을 획득하고, 한정 코스튬·엽서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용자들은 △여의도역 △IFC몰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여의샛강 도서관 등 총 16개 지점을 방문해 장소별 테마 피크민을 수집했다.

'한강라면'으로 유명한 편의점 인근에서는 라면 모양의 피크민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들고 있는 피크민이 등장하고, 식당가에서는 햄버거·감자튀김 모양의 피크민이 나타난다. 장소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피크민을 배치해 실제 도시를 탐험하는 재미를 구현했다.

홍제희 피크민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는 "서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강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 여의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저들과 두번째 만남  

(왼쪽부터) 홍제희 피크민 라이브 이벤트 마케팅 매니저, 야마자키 토모 나이언틱 재팬 대표이사 겸 피크민 블룸 총괄 매니저, 스다 히유키 피크민 블룸 게임 디자이너가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진행된 '피크민 블룸 저니 2026: 서울' 이벤트 개최 기념 인터뷰에 참석했다./사진=비즈워치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린 두번째 피크민 블룸 행사다. 지난해 5월에는 고궁과 옛 골목길 등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종로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1년 만에 국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전 추첨제 방식의 무료 행사였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유료로 진행됐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 가운데 유료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내에서 피크민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는 얘기다.

야먀자키 토모 대표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정말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제대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다 보니 이번에는 유료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번과 다른 장소에서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피크민 블룸은 피크민 수집 뿐만 아니라 방문한 장소와 걸음 수를 기록하며 일상을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산책 기록을 공유하거나 엽서를 교환하는 문화가 유행하며 입소문을 탔다. 

야마자키 토모 대표는 "한국 유저들은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엽서 교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점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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