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가 올해 1분기 PC 매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길드워 시리즈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종이 고르게 성과를 낸 결과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PC 게임 매출이 3184억원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한 PC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특히 2017년 '리니지M'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모바일을 뛰어넘어 PC게임 매출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이온2는 MMORPG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온2는 1분기 전체 PC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1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77% 성장한 수치다. 내달 출시 6개월 이벤트와 함게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흥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엔씨는 오는 3분기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아이온2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월 초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공동대표는 "아이온2는 기존 TL 등의 서비스와 비교해 본격적인 마케팅 이전임에도 여러 지표가 훨씬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도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이용자층 외에도 젊은층 이용자가 유입되며 PC 리니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1분기 매출 83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PC 리니지 전체 매출도 9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45억원 대비 307% 증가한 수치다. 출시 후 90일간 리니지 클래식에서 발생한 누적 매출은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 클래식은 PC방 점유율 전체 2위, MMORPG 중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예상했던 장년층 고객뿐만 아니라 2030대 고객도 많이 유입돼 상당히 오랜 시간 DAU(일간 활성 사용자수)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분기 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5%와 비교해 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출시 21주년을 맞이한 길드워 시리즈가 글로벌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제작한 '길드워2'는 1분기 매출 3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성장한 수치다. 길드워2는 IP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해 콘텐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확장팩과 정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유입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길드워 리포지드'를 출시해 IP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MMORPG 포트폴리오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며 "다음 무대를 글로벌로 삼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