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등끄기' 동참해볼까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이 국내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들어온다. 어스아워(Earth Hour)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을 앞두고 20일부터 어스파워(US POWER) 소셜 서약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어스아워는 하루 한 시간 소등으로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운동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2007년부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154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전 서약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보유한 사람은 누구나 '전등끄기 약속'에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친구들까지 동참시킬 수 있고, 참가 당사자와 친구들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US POWER' 캠페인 페이지 내에 영상으로 게재돼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 지역별로 참여자 집계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건전한 경쟁도 유발한다.

이종현 어스아워 한국사무소 대표는 "자신의 의지를 대중에 약속한다는 것은 행사 당일의 자발적인 참여를 뛰어 넘는 의미가 있다"며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스아워 한국사무소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공식 파트너사인 크리에이팁이 제작을 전담했다. 공득일 크리에이팁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캠페인인 지구촌 전등끄기의 취지와 정보기술(IT) 강국인 대한민국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함께 녹여낼 것"이라며 "최초로 실시되는 대화형 소셜미디어 캠페인의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29일까지 공식 사이트(www.uspower.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이나 기업이 참여를 희망한다면 이메일(creatip@creatip.co.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