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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떠나는 김한길·안철수..막내린 정치동거

  • 2014.07.31(목) 14:43

새민련 지도부 총사퇴..박영선 비대위 체제로 전환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7·30 재보궐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궐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함께 물러났다. 두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동반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두 공동대표 뿐만 아니라 다른 최고위원들도 모두 사퇴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3월 26일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정치동거 실험은 약 4개월(128일)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유기홍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향후 당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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