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합의를 이루지 못한 주요 도시 버스 사업자와 노동조합, 지방자치단체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구와 인천 버스 노사는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중앙정부는 노사 합의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한편 파업이 벌어질 경우 교통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14일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날 오후 각 지방노동청 등에서 버스업계 노사가 마지막 쟁의조정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영등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담판에 들어갔다.
버스노사는 임금 5.98%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확대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1%대 임금 인상안을 고집하고 있다. 버스노조측은 이날 열리는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