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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마다 슬림화"..대우건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2013.12.04(수) 16:47

책임 부문장제 5개월만에 폐지.. 5본부 11실 1원 체제로

대우건설이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를 핵심 키워드로 한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4일 단행했다.

 

작년말과 올해 7월에도 대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가 있었던 걸 감안하면 6개월에 한번꼴로 회사가 들썩인 셈이다.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단면이라는 평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대우건설은 5부문 10본부 6실 1원(기술연구원) 체제를 5본부 11실 1원 체제로 개편했다.

 

특히 지난 7월 박영식 사장 취임과 함께 도입된 부문제와 책임 부문장제를 5개월만에 폐지했다. 당시 대우건설의 조직체계는 작년 말 임원 10% 감축과 함께 개편된 3부문 12본부 체계였다.

 

이번 개편에서는 10개 본부 중 토목·건축·주택·발전·플랜트 등 5개 사업본부만 유지키로 했다. 기존의 관리·지원 조직은 실단위로 축소했다.

 

또 해외사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지원실을 신설하고, 기존의 RM(Risk Management)실을 확대 개편해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외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다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인사를 통해서는 임원 평균연령이 55세에서 53세로 낮아졌다.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본부장 및 실장급에 젊은 인재를 기용하면서 집행임원 17명 중 13명이 교체됐다. 이권상 상무, 정성철 상무, 양혜석 상무, 김남철 상무, 하익환 상무, 김근영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하는 등 총 32명의 임원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 측은 "임원인사는 성과 중심이라는 기조 아래 젊은 인재 발탁과 전진배치를 통해 세대교체와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 전무 승진
▲이권상 ▲정성철 ▲양혜석 ▲김남철 ▲하익환 ▲김근영

 

◇ 상무 승진
▲김성권 ▲염종환 ▲조성진 ▲최욱 ▲김훈 ▲김용철 ▲조인환

 

◇ 상무보 승진
▲한상택 ▲김홍룡 ▲정수헌 ▲권혁건 ▲박찬용 ▲홍순범 ▲서대석 ▲박규형 ▲박경용 ▲김흥수 ▲정창두 ▲정기환 ▲서중원 ▲김용우 ▲김광호 ▲강주석 ▲이성기 ▲최경식 ▲오광석

 

◇ 신규 보임
▲전략기획실장 소경용 ▲토목사업본부장 성현주 ▲엔지니어링실장 이종호 ▲기술연구원장 정성철 ▲주택사업본부장 양혜석 ▲외주구매실장 김남철 ▲발전사업본부장 하익환 ▲해외지원실장 김근영 ▲경영지원실장 이훈복 ▲공공영업실장 정한중 ▲재무금융실장 심우근 ▲RM실장 양동기 ▲건축사업본부장 박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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