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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S·대우·삼성ENG, 쿠웨이트 71억달러 CFP 본계약

  • 2014.04.14(월) 11:37

총 120억달러..국내업체 지분 59%

▲ 쿠웨이트 CFP 사업 수주 개요(자료: 각 사)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 국내 건설사들이 총 120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정유시설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체의 지분은 71억달러 규모다.

 

SK건설 등 5개 건설사는 지난 13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 본사에서 이 회사가 발주한 '청정연료 생산공장(CFP·clean fuel project)'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최광철 SK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국내 기업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CFP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 45㎞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MAA, Mina Al Ahmadi)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MAB, Mina Abdulla)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공사금액이 1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다. 지난 2월 우리 건설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전체 3개 패키지의 공사를 모두 수주한 바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끼리의 과당 경쟁과 이에 따른 저가 수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공사를 따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 수주"라고 설명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각)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 계약식 후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측부터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리야드 알 토라흐 KNPC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매니저, 타코 데 한 플루어 중동사업 총괄 부사장, 모하메드 알 하디에 KNPC 설계총괄팀장.(사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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