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의 합병에 실패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에 비해 임원 승진자 수가 3분의 1로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에도 대규모 실적 악화를 겪은 탓에 승진인사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시련을 겪었다. 올해 역시 향후 합병 재추진이나 구조조정 등의 변수를 감안해 인사 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작년에는 없었던 부사장 승진자를 1명 배출한 것이 성과다. 올해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4명 등 총 6명이었다. 작년에는 전무 3명, 상무 12명 등 총 15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승진자가 60% 줄었다.
조달본부장 최성안 전무가 부사장으로, 화공사업본부장 최경배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밖에 토목설계팀장 박성연 부장, SESA거점장 장관희 부장, MENA사업본부 PM 최춘기 부장이 각각 상무로 임원 승진했다.
다음은 전무 이상 승진자 프로필.
▲ 최성안 신임 부사장(왼쪽), 최경배 신임 전무(오른쪽) |
◇최성안 신임 부사장
▲60년 경남 생 ▲마산고·서울대 기계공학 졸 ▲정유사업팀 담당차장 ▲화공사업팀 담당부장 ▲정유사업본부 PM▲(現)조달본부장
◇최경배 신임 전무
▲58년 전남 생 ▲경동고·한양대 기계공학 졸 ▲SESA팀장 ▲해외거점운영그룹장 ▲SEI법인장 ▲석유화학사업본부장 ▲화공3사업부 담당임원 ▲화공발전사업본부장 ▲(現)화공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