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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한남동 자택 '경매'

  • 2015.02.16(월) 13:28

50억~70억..유엔빌리지내 535㎡ 2층 고급주택

범(凡)현대가인 현대시멘트·성우그룹 오너 정몽선(61)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둘째 동생인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16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몽선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유엔빌리지 2길 42(한남동) 단독주택이 지난달 27일 경매에 부쳐져 현재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감정가는 50억~7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이 주택은 토지 면적 763㎡, 건물 면적 53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이다. 정 회장은 지난 1995년 토지를 매입해 1997년 단독주택을 준공했다. 이 일대에는 정몽구 회장 일가를 비롯한 범 현대가 소유 주택이 다수 산재해 있다.

 

이 주택은 우리은행이 채권자로 토지와 건물에 채권최고액 100억원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대한주택보증을 채권자로 10억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려있다. 성우종합건설이 자금을 대출 받을 당시 정 회장이 자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청구액 46억5000여만원으로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채무자인 성우종합건설은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시설(파이시티) 시공사로 시행사의 채무를 보증했으나 이 사업이 중단되며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성우종합건설은 작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성우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시멘트의 안정적 실적과 함께 2000년대 중반까지 골프장 콘도, 스키장 등 리조트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무안정성이 악화됐다. 현대시멘트 역시 현재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이다.

 

정 회장 소유 단독주택의 작년 개별공시지가는 ㎡당 594만원이며, 인근 유엔빌리지 주변 시세는 ㎡당 700만~900만원 안팎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내 대표 고급 단독주택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주위 환경 역시 최고 수준이어서 경매에 나올 경우 매수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다만 성우종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만큼 실제 매각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한남동 소재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 자택(사진: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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