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서 3000여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서 태전5지구(4·5·6블록)와 태전6지구(7·8·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태전' 청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40개동으로 건립된다. 5지구 1461가구, 6지구 1685가구 등 총 31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 ▲59㎡ 1001가구 ▲64㎡ 208가구 ▲72㎡ 1260가구 ▲84㎡ 677가구 등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태전·고산지구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120만㎡ 규모에 총 1만2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당이나 판교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20분 가량 걸리는 위치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이 2016년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설치될 광주역(가칭)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 인근에 태전초, 광남중·고가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안팎이다. 지난 13일 부동산뱅크 조사에서 분당신도시 아파트 전세 시세가 3.3㎡당 평균 1165만원 선인 것과 비교하면 분당 전셋값보다 저렴한 셈이다.
현대건설은 모든 가구를 남동, 남서를 포함한 남측향으로 배치했다. 실내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에 개방형 주방설계로 탁 트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하고 입주자 선택에 따라 가변형으로 벽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전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의 '태전아이파크', 대림산업 계열 삼호의 '태전 e편한세상'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태전 모델하우스는 광주 태전동 산 4-1번지에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15~17일 이마트 광주점, 분당 야탑역, 용인 죽전역에서 모델하우스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청약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 문의 031-731-1400
▲ 힐스테이트 태전 5지구 조감도 |
▲ 힐스테이트 태전 6지구 조감도(자료: 현대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