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연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대를 달성해 세계 15대 건설사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대우건설 비전 2025'의 선포식을 지난 24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새 비전에 '인류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 '글로벌 인프라 & 에너지 디벨로퍼(Global Infra & Energy Developer)'라는 10년 후 청사진을 담았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주요 해외 거점 시장에서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를 육성키로 했다. 지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기술경쟁력과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사업을 선정해 사업추진 절차(Process)와 핵심기술을 더욱 혁신하기로 했다. ▲침매터널 ▲초장대교량 ▲초고층·친환경 빌딩 ▲스마트(SMART)원자력발전소 등의 분야에서는 기획제안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존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lant)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기획·투자·매니지먼트를 포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운영(O&M)사업 ▲융복합 기술 사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국책은행 및 대형 펀드 등과 제휴하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금융 능력을 키우고 엔지니어링 및 조달 능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기존의 단순 시공에서 '기획 및 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개발·시공·운영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우건설이 지속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24일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대우건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