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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미국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1.5兆 수주

  • 2015.11.16(월) 13:58

국내 건설사 첫 액화플랜트 해외 진출
美 KBR과 조인트벤처..총 5조원 규모 대형사업

▲ 미국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위치도

 

SK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호 인근에 연산 800만톤 규모의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짓는 공사를 43억5000만달러(5조900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천연가스 회사인 LNG Limited의 자회사인 매그놀리아 LNG사 발주했다. 계약은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체결됐다. SK건설과 KBR 지분은 각각 30%(13억600만달러, 1조5270억원), 70%(30억4800만달러)다.

 

SK건설은 이달 사전 공사를 시작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 본공사에 착수하며, 2020년 준공 계획이다.

 

그 동안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는 미국의 KBR과 벡텔, 일본 JGC·치요다 등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이 없으면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번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진출해 의미가 크다는 게 SK건설측 설명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008년 호주에서 호주 LNG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액화공장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 LNG사는 이번 미국 프로젝트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에서도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SK건설 역시 후속 사업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미국 루이지애나주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조감도(자료: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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